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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수능 D-150, 학생을 위한 클래식 추천 (공부, 시험 전, 발표 전)

by 양팽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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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50. 2025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저도 한때는 수능을 향해 달려갔던 사람으로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때로는 집중력을 높이는 것까지 해주는 클래식 음악을 추천합니다.

때로는 공부할때 배경음악으로, 때로는 이동 중에 기분전환으로도 안성맞춤이에요. 

공부할 때 듣기 좋은 클래식

공부에 몰입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공부할 경우, 클래식 음악은 외부 자극을 차단하고 뇌파를 안정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추천되는 곡들은 일정한 박자, 복잡하지 않은 멜로디, 지나치게 감정을 자극하지 않는 클래식입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격정적인 감정을 담은 쇼팽의 1번 발라드 같은 곡은 피하는게 좋을 듯해요. 감정이 훅 올라올지도 모르니까요. 이 곡은 수능 혹시나 망치면 그때 울면서 들으시기를... 농담이에요! 모두 자기 실력 백분 발휘해서 원하는 대학에 다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는 공부할 때 듣기 좋은 클래식은 쇼팽의 전주곡 Op. 28 No. 15 "빗방울 전주곡"같이 차분하고 반복적인 멜로디와 리듬이 있는 곡이 있습니다. 또 슈베르트의 여섯 개의 '악흥의 순간' 모음집 Op. 94, D. 780 중 2번 Andantino가 있습니다. 이 곡도 정적인 무드로 이어지는 피아노 솔로 연주가 공부할 때 집중하기 좋은 분위기를 잡아줍니다. 물론 드뷔시의 달빛이나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1번 같은 유명한 곡들도 공부할 때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으로 이미 다들 너무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조금 생소할 수 있는 곡을 소개할까 합니다.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3번입니다. 이 곡 역시 부드럽고 차분한 분위기로 집중을 도와줍니다. 

시험 전 긴장 완화에 좋은 클래식

푸른 초원과 고즈넉한 시골 오두막, 맑은 하늘이 펼쳐진 풍경

잔잔한 바람에 흔들리는 들판과 고요한 시골 마을의 풍경은, 지친 공부 중 잠시 마음을 쉬게 해 줍니다.

 

시험 전은 누구나 긴장을 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 중에는 이러한 효과를 주는 곡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특히 서정적이고 느린 템포의 곡들이 긴장을 완화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21세기 미국 작곡가 크리스토퍼 틴의 Flocks a Mile Wide는 어떤 영화의 희망적인 결론에 배경음악으로 흐를 것 같은 곡입니다. 이 곡을 들으면서 시험 전 긴장을 다스리고 위안가운데 시험 보시기를 바래요.

다음으로 추천할 곡은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 Op.15 중 7번 "트로이메라이(Träumerei)". 이 곡도 들으면 마음에 안정을 느끼실 거예요.

발표 전 자신감을 주는 클래식

발표를 앞두고 긴장되거나 자신감이 떨어질 때, 클래식 음악은 심리적 안정과 동시에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이때는 차분함을 유지하되, 점진적으로 고조되는 곡이나 승리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클래식이 적합합니다.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은 대표적인 자신감 증폭 클래식입니다. 웅장한 분위기와 뚜렷한 리듬이 듣는 이로 하여금 힘을 북돋아 줍니다. 차이콥스키의 1812 서곡,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도 발표나 면접 전 자신감을 키우는 데 좋은 곡들입니다.

수능 D-150,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클래식의 시간

4월 28일은 수능 D-150일 전. 공부가 습관이 되어가면서 동시에 마음과 몸은 점점 더 지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잠시 눈을 감고 편안한 클래식 음악 한 곡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짧은 음악 한 곡이 하루의 리듬을 부드럽게 바꿔줄 수 있습니다.

쇼팽의 자장가(Chopin - Berceuse Op.57 in D flat major)는 정말 그 제목대로 마음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해주는 자장가 같은 음악입니다. 조금은 클리쉐지만 브람스의 자장가 Op. 49 No. 4 또한 따뜻한 느낌으로 낮잠이나 휴식 전에 듣기 좋고, 드뷔시의 달빛, 사티의 짐노페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는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위한 클래식 플레이리스트

클래식은 집중력 향상과 감정 조절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아주 유용한 도구입니다. 공부할 때는 반복적이고 구조적인 곡을, 시험 전에는 부드럽고 서정적인 곡을, 발표 전에는 에너지와 자신감을 북돋는 곡을 선택하세요.

위에서 이야기한 곡들을 하루 시간의 순서대로(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플레이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찾아서 순서대로 한번 들어보세요. 여러분도 한번 나만의 클래식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익숙한 공부 공간이 조금은 따뜻하고 평온한 곳으로 바뀔 거예요. 

  1. Bach: Brandengurg Concerto No.3
  2. Mendelssohn: Lieder ohne Worte V, Op. 62: VI. Allegretto grazioso, MWV U161 "Spring Song"
  3. Mozart: Le nozze di Figaro, K.492: Overture
  4. Chopin: Prelude Op. 28 No. 15 "Raindrop"
  5. Schubert : 6 Moments Musicaux, Op.94 D.780 - No.2 In A Flat, Andantino
  6. Debussy: Clair de lune (달빛)
  7. Erik Satie: Gymnopedies No. 1 Lent et douloureux
  8. Grieg: Violin Sonata No. 3
  9. Tin: Flocks a Mile Wide
  10. Schumann - Träumerei, "Kinderszenen" No. 7, Scenes from Childhood
  11. Elgar - Pomp And Circumstance Marches
  12. Tchaikovsky: 1812 Overture, Op. 49
  13. Mozart: "Le Mariage de Figaro" Overture
  14. Chopin: Berceuse Op.57 in D flat major
  15. Brahms: Wiegenlied (Lullaby), Op. 49 No. 4
  16. Ravel: Piano Concerto in G major, M.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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